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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글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한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 밖에 할 수 없다’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로 서명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측이 공개한 정 구청장의 축사에는 “남북관계가 풀리고 화해무드가 조성되어 통일이 올 것”이라며 “그 일에 회원 여러분이 가장 앞장서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아무리 미워도 통일은 참사랑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마음이 든다”고 적혔다.
이어 “그곳에서 반영된 한학자 영상까지 단체로 시청한 정황도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일정은 구청장 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다”며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통일교 소식글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데, 의도적으로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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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서울에서 구청장 3선을 할 동안 통일교의 도움을 받은 사실은 없나”라며 “2017년 이후 저들과 관계를 단절하고, 각종 선거에서 조직적·정치적 지원을 받지 않았음을 확언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의 기본은 신뢰”라며 “정 구청장은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설명으로 그 의혹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