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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굳은 표정으로 피청구인 자리에 앉은 윤석열 대통령'

노진환 기자I 2025.01.21 16:45:50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탄핵소추 된 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낮 12시 48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를 출발해 오후 1시 11분 재동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붉은색 넥타이에 정장을 착용한 윤 대통령은 심판정에 입장해, 법률대리인단의 안내로 피청구인 측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방청석 쪽을 응시하거나 얼굴을 만지며 재판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은 오후 2시에 입장했다. 이날 재판에서 헌재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듣고 국회 폐쇄회로(CC)TV 등 채택된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탄핵심판 3차 변론이 시작하면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출석 확인이 끝나자 문형배 대행에게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데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을 하시게 돼서 재판관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우리 재판관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계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발언을 마쳤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윤 대통령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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