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하시코프(HCP)가 매출 성장 둔화를 예측한 뒤 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하시코프의 주가는 22% 하락한 19.40달러를 기록했다. 하시코프 주가는 올해들어 9% 하락했다.
데이브 맥자넷 하시코프 CEO는 “대기업들이 여전히 사업 기술에 대한 지출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더 작아진 땅에서 고객들이 활동을 확대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시코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억461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시코프는 4분기 1억4800만~1억5000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성장한 수치다.
하시코프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억7100만~5억7500만달러에서 5억7600만~5억7800만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성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