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내달 17일 中출시..10일부터 선주문(종합)

이정훈 기자I 2014.09.30 15:36:53

중국 공신부 네트워크 접근 공식승인..17일 출시
16GB 아이폰6 90만원-아이폰6+ 104만원 책정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애플이 드디어 중국에서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판매한다. 출시일은 다음달 17일로 확정됐다. 중국은 애플에게 모국인 미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시장이다.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플러스(오른쪽)
애플은 30일(현지시간) “10월17일 금요일부터 중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애플 전용 소매매장,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내 3대 이동통신사들의 매장 등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다만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이보다 일주일 앞선 10일부터 선주문을 받는다. 또 14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미리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애플 발표에 앞서 이날 중국 공업과정보화부(工信部·공신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아이폰6의 정식 네트워크 접근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공신부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가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해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정부기관의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당국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안전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이 `아이폰6`를 출시하면서 중국을 1차 출시국 명단에 이어 2차 출시국에서도 제외하면서 `아이폰6` 판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중국에서 지난 2분기 판매된 애플 제품은 59억달러(약 6조2157억원)에 달한다. 애플 전체 매출의 15.8%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애플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에서 출시될 ‘아이폰6’와 ‘아이폰6+’ 판매가격은 각각 16기가바이트 기준으로 5288위안(약 90만원), 6088위안(약 104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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