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포니정재단이 제7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안세영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김도형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화학·생체분자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안세영은 20대의 나이로 배드민턴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10대 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안세영은 2019년 프랑스오픈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과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에는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 단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역시 거머쥐었다.
재단은 안세영이 부상과 견제를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국제무대에서의 꾸준한 성과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관행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김도형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화학·생체분자공학과 교수.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김도형 교수는 나노미터 단위의 촉매·액체 계면을 연구하며 청정에너지와 화학공정분야의 새 가능성을 제시하는 젊은 과학자다. 2012년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2018년 미국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거쳐 2022년 펜실베니아대 조교수로 부임했다.
김 교수는 현재 ‘나노 전기화학 및 계면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고체 촉매 표면의 원자 단위 반응 부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과 화학 제조 반응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다. 논문 인용 횟수만 1만5000여건에 달하는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권위 있는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패커드 과학·공학 펠로우십’에도 선정됐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자 2020년 신설됐다. 포니정재단은 매년 진취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끈 40세 이하 인재 2명을 선정한다. 안세영과 김 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2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