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8년 말 개통 예정인 GTX C노선의 수도권북부 중심 역인 의정부역과 청년세대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몰린 강남권이 GTX 개통으로 21분만에 접근이 가능해져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의정부역 일대로 기업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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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정부역세권은 2023년부터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가 때마침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까지 선정되면서 토지·건축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건폐율 등 적용받는 규제가 대폭 완화돼 사업성 확보에도 강점을 갖게 됐다.
의정부역세권개발은 향후 GTX가 정차할 의정부역 동측에 맞닿은 시유지에 총면적 17만8000㎡, 60층과 4만2000㎡, 24층의 두개 건물로 구성해 컨벤션과 청년공간을 비롯한 사무공간을 주축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같은 자체 계획 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의정부역세권개발이 이르면 2028년말 개통이 예정된 GTX C노선과 맞물려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역세권개발이 진행되는 의정부역은 GTX가 운행하게 되면 기존 1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 강남권과 이동 시간이 21분으로 줄어든다.
이는 의정부역에 개통이 예정된 GTX C노선이 정차하는 삼성역 등 강남권 소재 기업을 역세권 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 구축을 통해 의정부로 흡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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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를 비롯한 스타트업이 주요 업종인 강남권 업계 상황에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는 그만큼 기업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강남권 대비 절반 못 미치는 수준인 의정부역 일대 사무공간 임대료는 기업에게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은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도시들에게 있어 접근성이 개선되는 교통여건의 변화는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지자체 입장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유치에 있어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는데 굉장히 큰 이점이 있다”며 “특히 의정부와 같이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는 GTX의 개통이 예정된 도시들은 막대한 기업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