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상목 "경주 APEC 정상회의, '국가 재도약 장' 되도록 준비 최선"

박종화 기자I 2025.01.22 15:00:00

최태원 "APEC 정상회의, 글로벌 어젠다 주도 기회"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가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국가 재도약의 장’으로 표현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최 대행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국내 정치상황과 미 신정부 출범 등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향한 전 세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년도 정상회의는 G20 정상회의와 핵 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상급 다자외교 무대이자 글로벌 다자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조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이 원 팀을 이루어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매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APEC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이 되며 국민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 재도약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국내외 상황에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이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APEC은 우리 대한민국에 있어서 매우 큰 기회라 생각한다”며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CEO 서밋 개최를 위해 정상과 스타 CEO 간 1대 1 대화, 분야별 연계 세미나, 배우자·자녀 프로그램 마련, 교통·숙박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20년 만에 주최하는 APEC 정상회의가 역내 경제 협력 의제를 주도하고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복합 경제·문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