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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폴더블폰 힌지 불량?…국내 부품사 “우리 제품 결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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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0.27 09: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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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아이폰 듀오 화면 파손 논란에 공식 해명
“품질 기준 충족·검증 절차 거쳐…부품 결함 단정은 부당”
허위사실 유포에 민·형사상 법적 대응 검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에서 힌지 부근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국내 폴더블폰 부품사 파인엠텍(441270)이 자사 공급 부품의 결함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진=맥루머스 포럼 이용자, 레딧@u/Midnight_Slump, 맥루머스 포럼 이용자
사진=맥루머스 포럼 이용자, 레딧@u/Midnight_Slump, 맥루머스 포럼 이용자
폴더블폰용 내장 힌지 등을 제조하는 파인엠텍은 객관적인 기술 검증 없이 자사 부품을 불량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파인엠텍은 26일 공식 입장문에서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사의 공급 부품과 연관 짓거나 품질 문제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고객사의 제품 개발 단계부터 양산까지 요구되는 기술 사양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검증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검증과 양산 품질관리, 고객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여러 핵심 부품과 정밀한 기구 설계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완제품에서 발생한 현상을 특정 부품의 결함과 직접 연결하려면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인엠텍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입장문 중 일부. 출처=파인엠텍 홈페이지 캡처
파인엠텍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입장문 중 일부. 출처=파인엠텍 홈페이지 캡처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사 부품을 불량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품질관리 역량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석하는 행위에 우려를 나타냈다. 허위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해 기업 이미지와 품질 신뢰성, 주주 및 투자자의 이익이 훼손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언론과 시장 관계자들에게도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정보의 인용과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논란은 아이폰 듀오 출시 직후 불거졌다. 외신 맥루머스 등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맥루머스 포럼에 게시된 사진을 인용해 힌지 부근에서 디스플레이가 파손된 사례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힌지 중앙 부근에서 시작해 화면으로 이어지는 흰색 선이 나타난 모습이 담겼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파손 위치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힌지 설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힌지 공급사 변경과 생산 수율 문제 등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거론됐다. 이는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과 전망으로, 파손 원인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파인엠텍은 1992년 설립된 파인디앤씨를 모태로 한 코스닥 상장사다. 2022년 파인테크닉스의 IT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면서 출범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용 내장 힌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모바일 기기용 정밀 부품을 제조하며, 금속 가공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사업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 확인되는 것은 아이폰 듀오의 힌지 부근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가 온라인에 게시됐고 외신이 이를 보도했다는 점이다. 파손 원인이 힌지 설계인지, 개별 부품의 결함인지, 다른 요인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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