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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이씨가 어제(26일) 유서를 작성하고 집을 나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으로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신고 후 약 20분 만에 이씨를 발견했지만 그는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씨는 전날 밤 극단적 선택을 한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내부에서는 추가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타살 정황이 없는 것 등을 고려해 경찰은 부검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우선 검토 중”이라며 “검사에게도 이러한 사안을 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가 대마초와 케타민을 투약했는지 수사해왔다. 이씨의 마약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