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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에서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겸 한·칠레 경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구자은 LS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파트리시오 토레스 외교부 차관과 파울라 에스테베스 외교부 국제경제 차관,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스 무역청장 등 정부 인사와 로사리오 나바로 칠레산업협회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자리했다.
이우현 회장은 “칠레는 한국 최초의 FTA 체결국이고, 한국은 칠레 최초의 아시아 FTA 체결국”이라며 “양국은 서로에게 ‘첫 번째’를 선물한 특별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광물과 첨단기술·디지털, 친환경에너지 등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 경제협력을 △핵심광물 △첨단기술·디지털 △친환경에너지·교역 확대 등 3대 미래성장 분야로 고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LS, 고려아연 등이 양국 간 자원 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염수를 장기간 증발시키지 않고 리튬을 추출하는 직접리튬추출기술(DLE)을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자원개발 협력 계획을 소개했다. LS는 2014년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기반으로 AI 시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칠레와의 협력 강화 계획을 내놨다.
첨단기술·디지털 분야에서는 AI와 조선·해양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LG전자는 현지 가전시장에서 쌓은 경쟁력과 LG그룹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역량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양국 조선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남미 공동수출로 발전시키는 단계적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네이버는 칠레 소버린 AI 구축과 AI 돌봄 서비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칠레 AI 생태계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칠레 시장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OCI홀딩스는 한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제조 경쟁력과 칠레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결합하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바이오와 식품, 화장품 분야의 교역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SK바이오팜은 현지 파트너사 유로파마와 출시한 뇌전증 신약을 바탕으로 칠레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호산물산과 씨아이씨디는 각각 K푸드 유통 확대와 K뷰티의 칠레 시장 진출 계획을 공유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기업이 기존 교역과 자원 중심의 협력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한상의는 양국 기업이 더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함께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