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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업 중이던 쇼핑몰 측은 지진 발생 직후 이용객 200여 명을 야외 주차장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쿵’ 하는 폭발음과 함께 건물 2층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현재 무너진 붕괴 현장 내부에는 다수의 이용객과 주민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은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시마마치의 경우 진도 5약 수준의 흔들림이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
이온몰은 마트, 음식점, 약국은 물론 영화관, 온천 시설까지 있는 구마모토현 최대 상업시설이다. 현지 뉴스에 중계된 영상에는 건물 옥상의 지붕과 철골, 그리고 냉난방시설 실외기로 보이는 장비들이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이 담겼다. 지붕 역시 폭격을 맞은 듯 곳곳이 움푹 패이거나 구멍이 뚫렸고, 그사이 휘어진 철근 다발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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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온몰은 10년 전에도 같은 자리에서 지진을 맞았다. 몰 서쪽 전문점 구역은 통째로 문을 닫았다. 이후 복구에만 1년 가까이 걸렸다. 이후 이온몰은 ‘재해에 더 강한 쇼핑몰’을 내걸고 각종 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이온몰은 당시 여러 보강 공사와 더불어 천장을 내진화하고, 천장에 매달았던 조명기구와 설비기기의 설치 위치와 방식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에는 몰 내 핵심 점포이자 방문객이 가장 많은 대형마트 이온 구마모토점이 매장 대부분을 뜯어고치는 대대적 리모델링을 마치고 1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45일 만에 규모 7.1 지진이 덮쳤고 지진은 이번에도 건물을 속수무책으로 무너뜨렸다.
구마모토현 재해대책본부는 29일 오전 4시까지 이온몰에서 8명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심폐정지 상태라고 발표했다. NHK는 29일 새벽까지 연락이 끊긴 20~30명 가운데 대다수가 입점 점포 직원과 몰 운영 직원들이라고 전했다. FNN은 “폭발 피해가 잡화점과 의류 매장이 들어선 몰 남쪽에 집중됐고,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었다”고 전했다. TBS는 구마모토현 경찰을 인용해 “꽤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자 집계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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