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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회사 연구진이 연구 과정에 참여해 상시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계의 아이디어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다. BIC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인 ‘브리지(BRIDGE)’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안된 연구의 기술 성숙도와 상용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BIC는 연구 주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다. 지정 연구 주제는 셀 상태 진단을 위한 분석 기술과 안전성 향상 메커니즘 규명 등을 포함해 소재·셀·배터리관리시스템(BMS)·인공지능(AI) 분야를 아우른다.
연구 주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이 공동연구 필요성을 고려해 직접 선정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외부 연구진과 함께 개발해 사업 적용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BIC를 통해 지원한 연구 프로젝트는 50여건이다. 이 가운데 기술적 타당성과 발전 가능성이 확인된 과제는 국내외 대학·연구기관과 운영하는 공동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로 확대된다. FRL 과제로 전환되면 회사가 추가 연구비와 연구 인력을 투입해 심층 연구를 지원한다.
지난해 BIC에서는 BMS 연산 속도를 개선하는 물리모델 관련 특허 출원이 진행됐다. 2019년 FRL을 통해 수행한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되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도 브리지를 활용해 연구진과 과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연구 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협력 과제의 기술을 보호하면서 오프라인 업무와 불필요한 소통을 줄여 연구 효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은다면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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