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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벤치서 아틀레티코 7번으로…이강인의 ‘진짜 챔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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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9 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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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이적 후 3경기 연속 선발
리버풀전 주전 굳히기 첫 시험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 이강인(25)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새 시즌 첫판부터 ‘축구의 성지’ 안필드에 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구단이 발표한 원정 24인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UCL 무대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두 구단 SN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두 구단 SNS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은 예상보다 빠르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개막전 말라가전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세비야전에선 알렉스 바에나의 골을 도왔고 아틀레틱 클루브전에서는 골대를 때렸다.

공격 지표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90분당 슈팅 4.3회와 드리블 성공 3.5회, 결정적 기회 창출 2회로 모두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드리블과 왼발 패스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

PSG 시절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강인은 PSG에서 세 시즌 동안 UCL 30경기를 뛰었지만 선발 출전은 7경기에 그쳤다. 두 차례 유럽 정상에 오르는 경험도 했지만 중요한 승부에서는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반면 아틀레티코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리버풀전은 달라진 입지를 확인할 첫 시험대다. 아틀레티코는 직전 아틀레틱 클루브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승1무1패(승점 7)로 라리가 7위다.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우는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 해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탈압박과 전진 패스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

다만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UEFA는 예상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반면 ESPN과 유로스포츠 등 일부 해외 매체는 각각 투톱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리버풀도 완벽한 출발을 한 것은 아니다. 리그 개막 후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뒤 입스위치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안필드에서 UCL 첫 승을 노린다.

아틀레티코와 리버풀은 역대 공식전에서 아틀레티코 기준 3승2무4패로 팽팽했다. 2019~20시즌 UCL 16강에서는 아틀레티코가 안필드 원정에서 연장 승부 끝에 리버풀을 탈락시키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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