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에 이어 KT(030200)도 챗GPT에 자사 상품정보를 연결하면서 통신사들이 AI를 새로운 상품 탐색 창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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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챗GPT에서 너겟의 데이터 제공량과 월 이용요금, 주요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상품을 고른 뒤 상세 정보를 살펴보고 너겟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해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러 요금제를 직접 찾아 비교해야 했다. 이제는 “데이터를 한 달에 20GB 정도 쓰는데 어떤 요금제가 좋아?”처럼 챗GPT에 물어보고 관련 상품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현재는 상품을 ‘탐색’하는 단계다. 본인확인과 가입 신청처럼 개인정보와 인증이 필요한 절차는 기존처럼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10월 중 가입 유형과 유심 종류, 개통 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너겟뿐 아니라 통합요금제까지 챗GPT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KT도 6일 챗GPT에 자사 상품정보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무선 요금제뿐 아니라 인터넷과 IPTV 상품도 챗GP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적합한 5G 요금제를 알려줘”라고 물으면 KT의 공식 상품정보를 바탕으로 관련 요금제를 찾아볼 수 있다. 상품별 주요 혜택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챗GPT뿐 아니라 다른 AI 플랫폼으로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이용정보와 연계해 요금 조회나 멤버십 확인 등 개인화 서비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통신사뿐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를 상품을 검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을 발견하고 비교하는 AI 쇼핑창구로 확대하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상품정보를 챗GPT에 연결해 고객이 대화하면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검색’에서 ‘대화’로 상품 탐색 방식이 바뀌는 셈이다.
예전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내가 한 달에 데이터를 20GB 정도 쓰고 OTT도 자주 이용한다”고 말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고객 접점이 생긴다. 고객이 통신사 홈페이지를 방문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머무는 AI 플랫폼 안으로 상품 정보를 가져가는 것이다.
향후 AI가 단순히 상품 정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개인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요금제를 추천하고 가입까지 연결하게 되면 통신사의 상품 판매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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