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점유율 18.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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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미국 제재를 뚫고 고성능 칩이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재출시해 중국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화웨이는 2020년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사업에 타격을 받기 시작했는데, 2023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를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메이트 60과 작년 출시된 후속작 메이트 70에는 7nm 공정의 화웨이 자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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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및 기타 중국 제조업체들의 프리미엄화와 함께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애플은 4분기 17.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비보가 17.8%의 점유율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16.4%), 샤오미(15.7%), 애플(1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24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며 2024년 중 유일하게 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5% 성장했는데, 2023년 성장률(1.4%)과 비교하면 성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에단 치 연구위원은 시장 동향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첫 3개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소비자들이 신중한 소비 태도를 보이며 모멘텀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