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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성원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했지만,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최신형 반항공 미사일 무기체계의 전투적속응성이 우월하며 전반적인 무기체계의 믿음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자랑할 만한 전투적 성능을 갖춘 또 하나의 중요 방어무기체계를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된다”며 “국가방위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반항공무기체계 연구집단과 해당 군수공업기업소에 감사를 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표적용으로 순항미사일을 먼저 발사하고 지대공미사일을 통해 요격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다만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되지 않아 별도 공지는 없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한미 공중훈련 기간에도 ‘별찌-1-2’란 이름의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 발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을 ‘신형’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최신형’으로 표현한 것으로 비춰 볼 때 다른 모델이거나 개량형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최신형’을 강조하고 있는데 최근 대공 미사일 개발이 가속하고 있는 배경에는 러북 기술협력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 기술협력, 다양한 경로의 능력 확보를 통해 미사일 요격 및 대공 능력이 향상될 경우, 한국의 킬체인이나 미국의 공중 우위와 정밀타격 등에도 일정하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