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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활성화 정책 효과…전산업 대출, 3년 2분기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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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6.08 12:00:05

한은,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전산업대출 35.6조원↑…14개 분기 만에 최대
건설업 대출금도 7개 분기 만에 증가 전환
“당분간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정책 효과 지속”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1분기 전산업 대출이 35조 6000억원 늘어나며 14개 분기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 대출은 건설기성액이 늘어나면서 7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하는 등 전산업에 걸쳐 자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당분간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정책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1분기 산업대출 35.6조원↑…건설업 대출도 증가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올해 1분기말 기준 산업 대출 잔액은 2061조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5조 6000억원 늘었다. 앞선 지난해 4분기(8조 5000억원) 증가폭 대비 4배 넘는 규모로 @@@분기 만에 최대다.

전체 산업에서 대출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제조업 대출은 4분기 1조 2000억원 증가에서 1분기 11조 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업여신 확대와 지난해 연말 기업들의 일시 상환 한도대출의 재취급 등 계절적요인이 더해진 영향이다.

건설업 대출은 4000억원 늘어나며 전분기(-2조 9000억원) 대비 증가 전환했다. 7개 분기만의 증가 전환으로 건설업체의 시공실적인 건설기성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4분기에는 34조 4000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35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 대출은 9조 2000억원에서 24조원으로 증가 폭이 대폭 늘었다. 이 가운데 금융및보험업은 신용공여 증가에 따른 자금수요로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9조 8000억원 늘었으며 도매및소매업은 업황 개선 영향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4조 9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업 역시 2조 6000억원 늘며 전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부동산 부실 채권 매·상각의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운전자금 급증…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도↑

용도별로 살펴보면 운전자금은 4분기 1조 9000억원에서 1분기 26조 2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업들이 일시상환한 한도대출이 재취급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시설자금은 9조 4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제조업은 4조 4000억원 늘어났다. 화학제품 및 의료용제품, 전자부품·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늘었으며 서비스업은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3조 9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 9000억원으로 늘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이 25조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0조 6000억원 늘어났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3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예금은행에서 대기업이 12조 9000억원을, 중소기업은 10조 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도 1조 5000억원 늘어났다.

한편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정책 기조로 당분간 전산업 대출금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정책 기조 자체가 생산적 금융 확대이기 때문에 당분간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금융기관별 리스크 관리나 연체율 조정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어느 정도 규모로 늘어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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