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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위닉스(044340)의 올 3분기 기준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대비 3%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판매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11월까지 추산하게 되면 증가세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32%가 늘었고, 2016년은 2015년 10% 상당이 증가하면서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월별 판매 기준을 보면 올해 1월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9% 정도 증가했고, 특히 미세먼지가 심했던 올 3월은 전년 동기대비 108% 상당이 증가했다. 위닉스는 지난달 초 SK텔레콤(017670)의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 ‘에브리에어’(everyair)와 연동해 실시간 위성 위치 파악 시스템(GPS)으로 미세먼지를 측정·기록·공유하는 장치인 ‘에어비’(AirBee)를 출시한 위닉스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등을 대상으로 제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교원웰스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의 경우 전년 대비 101%가, 2016년도는 전년 대비 89%가 상승하는 등 최근 2년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웰스는 지난달 실내환경 및 계절에 맞춰 청정기능과 필터를 차등 적용해 청정 성능을 발휘하는 ‘웰스 제트 블루(Wells Jet Blue)’ 공기청정기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웨이(021240)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기청정기 연 판매량은 평균적으로 10%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큰 사회적 이슈가 된 미세먼지 문제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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