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유아 입소 후 구토 설사 증세…병원 이송

이대호 기자I 2021.08.27 20:50:32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78여 명이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최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와 가족 일행 377명 가운데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는 유아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입국자 중 2세 남아 A군이 구토 설사 등으로 진료 3시간 전부터 힘없고 처진 상태로 식사를 못 하는 상태였다. 전날 코로나 PCR검사엔 음성으로 나와 8인 가족(부모 및 6형제)이 진천에 입소한 상황이었다. 이날 18시30분 상주 의사 소견으로 혈액검사와 수액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병원 이송 치료가 결정됐다. 방호복을 착용한 직원과 아이 아버지가 동행했다.

법무부 측은 “법무부 임시생활지원단은 환자발생에 대비, 긴급환자 발생시 소방구급대 차량 이용해 외부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준비돼 있어 이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 377명 중 미성년자는 전체의 61%인 231명이다. 이들 중 만 6세 이하는 110명(29%)이다. 이들 모두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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