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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메리츠증권이 지나온 지난 20년은 금융은 이런 것을 하는 것이라는 관성과 통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질문해 온 치열한 도전의 역사였다”며 “이제 리테일 부문에서도 관성과 통념을 거부하고 새로운 혁신의 방향을 일으키며 새로운 투자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이 MOUM을 선보인 배경에는 투자환경의 변화가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365일 24시간 거래 환경으로 변화하고 투자상품과 매매방식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접해야 하는 정보 역시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장 대표는 단편적인 뉴스나 개인의 직관에 의존하는 투자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과 AI가 제공하는 인사이트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투자 방식이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기존 트레이딩시스템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4세대 투자플랫폼 MOUM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OUM은 투자자가 정보를 찾고 이해한 뒤 판단하고 거래하는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별도 로그인 없이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소셜 로그인을 하면 준회원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를 연결하면 정회원으로 전환돼 주식 매매와 보유·관심종목 관련 정보, AI 분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투자자는 종목 관련 뉴스와 공시, 리포트 등을 확인하고 금융 특화 AI를 통해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AI 채팅을 활용해 특정 사업의 성장세나 주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이슈 등을 추가로 탐색할 수도 있다. 차트나 뉴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어 정보 탐색에서 투자 실행까지의 흐름을 끊지 않도록 했다.
글로벌 투자자 커뮤니티도 MOUM의 핵심 기능이다. 메리츠증권은 자체 종목 커뮤니티에 미국 소셜 투자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위불(Webull)의 커뮤니티를 연동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자들의 의견과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글로벌 투자 흐름과 투자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본부장은 “MOUM은 AI 기능을 하나 더한 투자 앱이 아니다”며 “사람과 AI가 협업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 글로벌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한 개방형 투자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AI 기능도 향후 고도화한다. 이 본부장은 “투자자가 살펴봐야 할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AI가 투자자의 목적을 이해하고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탐색해 제공하는 AI 에이전틱 시대가 오고 있다”며 “MOUM을 필요한 분석을 자율적으로 수행해 투자자의 판단을 돕는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MOUM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됐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대신 처음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플랫폼을 설계했다. 계좌와 자금 등 핵심 금융정보는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고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했다.
장 대표는 MOUM을 단순한 신규 MTS가 아닌 투자자 중심의 생태계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MOUM 출시가 새로운 모바일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며 “단순한 주식 매매 앱이 아니라 참여자가 함께 숨 쉬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태계의 주인은 메리츠증권이 아니라 투자자”라며 “MOUM이라는 투자 생태계 안에서 자신의 전략을 공유하고 서로 실력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메리츠가 꿈꾸는 투자 미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