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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Inc.와 DB메탈의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1대 0.32로 결정됐다. DB Inc.의 이사회는 기존 IT, 무역, 브랜드사업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DB메탈은 합금철분야 국내 1위, 정련합금철분야 세계 2위의 합금철전문회사다. 최근에는 건설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철강업과 건설업은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크고 경기 회복시 성장성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43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49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4751억원이다.
DB Inc.는 “이번 합병으로 안정성과 수익성뿐 아니라 성장성을 함께 갖춘 1조원대 규모의 회사로 일시에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영업, 생산, 구매, 투자, 자금조달, 기획·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와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두 회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결합에 따른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