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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난독·경계선지능 학생 위한 '학습진단성장센터' 가동

김윤정 기자I 2025.03.18 12:00:00

4개 권역 시범운영 센터 개소 완료
56개 전문기관과 맞춤형 지원 협약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가 출범과 함께 56개 전문지원기관과 협력해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지난달 27일 남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강동송파·성북강북·중부교육지원청에 차례로 개소했다. 센터는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 요인과 난독, 경계선 지능으로 인한 기초학력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맞춤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9일 난독 지원 기관 27곳, 경계선 지능 지원 기관 2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난독 지원기관은 2023년 19개소에서 2025년 27개소로, 경계선 지능 지원기관은 2023년 23개소에서 2025년 29개소로 늘어났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영역별 전문 진단검사 △학습 성장 ‘온리원(Only One)’ 프로그램 △교사·보호자 상담 등을 제공한다. 기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난독 학생들에게는 해독·읽기 유창성·읽기 이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게는 주의 집중· 사고력 향상·사회성 발달 등의 기초 인지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들은 이달 동안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복합요인이나 난독·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학생을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에 의뢰할 수 있다. 의뢰된 학생들은 학습종합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센터는 결과를 분석해 학교 및 보호자와 공유하고 맞춤형 학습 성장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단순한 학업 성취의 출발선을 넘어 학생 개개인이 꿈을 이루고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권”이라며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가 배움의 과정에서 좌절을 경험한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학습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식은 오는 19일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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