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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루비니 교수의 신랄한 비판은, 최근 대규모 해킹 피해와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Gox) 파산사태, 가격 급락, 주요 정부의 규제조치 등 비트코인을 둘러싼 온갖 문제점을 총망라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은 하나의 계정이나 통화라고 볼 수 없으며 지급결제 또는 가치저장의 수단도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같은 가상화폐로는 어떠한 상품이나 서비스도 정확하게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가격을 매길 수 있는 자산도 없기 때문에 가격은 위아래로 출렁거리고 변동성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꼬집으며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거대한 시장 리스크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실제 비트코인의 단위당 가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거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 기간중 가격 변동성도 하루 최대 50%에 이르기도 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또다른 트윗을 통해서도 “과거 금본위제 지지자들처럼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마치 광신도들처럼 신앙에 가까운 지지를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달러화에 대해 피해망상적인 음모론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