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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용태 제안 ‘배우자 토론회’에 “내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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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5.05.20 14:12:14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들 만나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시간 낭비”
“국힘, 尹 때부터 전략 짜는 것 실패”
김용태 “배우자 검증 부족…토론 제안”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자의 배우자 TV토론회를 제안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김용태가 제 앞에 있었으면 저한테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시간 낭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사람들은 제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런 아무 말 잔치하는 걸로 선거에서 이길 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거 전략이 안 나오면 돈을 주고 컨설턴트를 쓰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부터 스스로 전략 짜는 것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 등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영부인의 역할과 관련된 법적 규정도, 제도도 미비하다. 국민의힘은 설난영·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대통령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으로 때로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배려와 공감의 메시지를 내는 상징적 역할을 수행했고 국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 실망을 드렸고 통합보다 분열을 안겨 드렸다.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과 철학,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나눠주시길 바란다”며 “이 토론회는 특정 배우자를 겨냥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제도화하자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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