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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미리 준비를 해서 가지고 다니기는 하지만 갑작스럽게 생리가 시작될 경우 위급함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처 편의점까지 걸어가 궁비해야 한다면 상상만으로도 아찔합니다.”(시립과학관 이용자)
서울시가 지난해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복지관 등 청소년·여성이 이용하는 11개 공공기관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한 결과 이용자와 운영기관의 만족도는 높고, 당초 우려와는 달리 남용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5억원의 예싼을 편성해 비상용 생리대 비치기관을 200곳으로 확대하고 민간에서도 비상용 생리대 비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범사업 3개월간 11개 기관에서 총 2901개, 일 평균 3.68개가 소요돼 남용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는 남용방지를 위해 무료자판기와 코인을 넣어야 사용할 수 있는 코인형 무료자판기를 고안해 각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코인은 안내데스크에 따로 코인통을 마련해 직원에게 요청하지 않고도 이용자가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무료 자판기 이용기관에서 일평균 6.8개, 코인형 무료자판기 운영기관에서는 1.9개가 소요됐다.
비상용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이용자 만족도는 4.42점(5점 만점)이었으며, 11개 시업사업 기관 모두 만족해 올해도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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