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내란 잔당 수괴 최상목 탄핵해야…이유 차고 넘쳐"

이배운 기자I 2025.01.07 15:24:20

"해야할 일 방기하며 내란세력 지시 충실히 대행"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혁신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을 겨냥해 “내란 진압을 봉쇄하는 내란 잔당 수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최 대행을 탄핵·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불발 사태를 언급한 뒤 “공수처의 무능력과 경호처의 무법을 해결할 권한이 있는 최 대행은 해야 할 일을 방기하며 내란세력의 지시를 충실히 대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최 대행은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지시는 안하고, 대신 경찰에 경호처의 증원 요구에 협의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지시를 했다”며 “헌법과 법률을 어겨가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감싸고 도는 경호처의 방탄 책임자들을 해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1인 임명과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미루는 것에 대해서도 “권한대행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골라서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처럼 탄핵당해야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또 “비상계엄 선포 뒤 ‘F4(finance4·거시경제·금융 수장)’ 회의를 소집하고 기획재정부 간부 회의를 여는 등 석연찮은 행적은 수사 대상”이라며 “윤석열과 같이 법정에 세워야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그날 국무회의에서 계엄 선포 계획을 듣고 포고문이 중대한 헌법 위반임을 지적하면서 직을 던져 막지 않은 자들은 내란 공범들”이라며 “최 대행을 탄핵하고 수사에 속도를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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