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50원대로 상승 출발…달러 약세에도 ‘위험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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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2.04 09:22:35

4.5원 오른 1449.9원 개장
‘워시 쇼크’ 진정에 달러인덱스 하락
美기술주 급락·중동 갈등에 위험회피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1450원대로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재차 부각되면서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시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5.4원) 대비 7.3원 오른 1452.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1449.9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개장 직후 1450원 초반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여파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도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97.39를 기록하고 있다. 워시 지명 이후 97 후반대로 올랐던 것에서 소폭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미국 기술주 급락과 중동의 지정학 갈등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원화에도 약세 압력(환율 상승)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는 미국이 중동 해역에서 자국 항공모함에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며 지정학 긴장감이 고조되자 상승했다. 이에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등 주요 원유 통화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고점 부담 속에 기술주 급락으로 마무리했다. 국내증시는 상승세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원화와 연동성이 높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 가까워지며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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