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기간 고속·시외버스 운행 늘린다

함지현 기자I 2025.01.15 11:15:00

대중교통 이용 귀성·귀경객 편의 제공
4개 터미널 증차, 일 수송인원 7만 7000명…평시 比 33%↑
연휴 기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 실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귀성, 귀경길 지원을 위해 서울을 출발하는 고속, 시외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시는 ‘2025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시설물 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올해는 긴 연휴로 평소보다 지역 이동과 귀성, 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설 연휴 기간 동안 버스교통편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운행 규모를 확대한다.

증차 운행은 연휴 전인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실시한다.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등 4개이다. 하루에 약 7만 7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운행 대수 2574대는 평시대비 19% 많다. 운행 횟수는 3927회, 수송인원은 7만 7603명으로 각각 20%, 33% 늘어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시설물 운영상태 사전 점검을 통해 터미널 이용객 불편 사항을 해소한다.

연휴 전 4개소 터미널에 시·구 합동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에는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는 긴 연휴로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원활한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한 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유행 중인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교통편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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