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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권성동 "헌재 결정 수용…대선, 이재명 세력에 맡길 수 없다"(상보)

김한영 기자I 2025.04.04 12:34:09

[尹대통령 파면] 4일 파면결정 후 비상 의총
"아쉬움 많지만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두 달 후 대선, 승리로 나아가야" 강조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내려지자 “마음은 아프지만, 결정에 수용해야 한다”며 향후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헌재 판결이 이렇게 난 것에 대해 실망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그럼에도 우리가 가야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 탄핵 소추 절차와 내용에 문제점을 수없이 지적해 왔기에 아쉬움이 많다”면서도 “헌재 결정에 존중해야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이 바른 정치의 길이자, 분열과 정쟁을 먹고 사는 민주당과 결정적으로 다른 우리 당의 진면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국민의힘은 어려움 속 국민의 책임 정당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밖으로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고, 안으로는 민생 경제가 엄중하다”며 국민과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국민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 채우지 못하고 도중에 물러난 것에 대해 여당으로서 책임이 가볍지 않다. 오늘 판결을 계기로 더 깊이 성찰하고 각성하며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에 따라 조기 대선이 불가피한 점을 짚으며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가꿔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며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단결된 힘으로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는 모든 시민, 안정과 통합을 바라는 모든 국민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강한 쇠는 가장 뜨거운 불에서 나온다”며 “오늘 아픈 시련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담금질 과정이라고 생각하자”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굳센 의지와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자”며 “내일은 반드시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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