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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김정은 앞에서 부서지자…北 순항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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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5.05.22 14:29:20

함경남도 선덕 일대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사격
북한군 내 어수선한 분위기 쇄신 차원 분석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2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미상의 순항미사일 여러 발이 포착됐다. 순항미사일은 동해를 향해 발사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공개된 사례를 기준으로 이달 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14일만이다.

군 당국은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 통상 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저촉되는 탄도미사일에 한해 이를 발사할 경우 공개하고 있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발사한 미사일 수가 많은 등 특이 사항이 있을 경우에 한해 공개한다.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는 21일 청진항에서 실시한 5000톤(t)급 규모 신형 구축함 진수에 실패한 것을 만회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진행됐던 구축함 진수가 실패로 돌아가고, 김 위원장이 이를 직접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질타하는 등 북한 군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군 내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 21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을 열었으나 함정을 제대로 물에 띄우지 못하고 크게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촬영된 청진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치고 진수 준비 중인 구축함의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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