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 회관에서 진행된 ‘제5회 이데일리 웰스투어’에서 김태우(사진)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부소장/연구위원(CFP)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후파산 리스크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 부소장은 “우리나라 40대의 평균 자산은 1억 8800만원”이라며 “아들 둘 결혼시키면 마이너스 9000만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노후 파산 현황을 살펴보면, 독거 노인이 6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이 노후 파산이 되는 이유는 주로 의료비 때문이다. 그는 “지금이라도 60세 이후 의료비 보장에 대해 재점검을 해야 한다”며 “금융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헬스푸어는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다”며 “85세 이후 병치레 기간이 10년 이상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비 부분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의료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비급여’ 부문이다. 김 부소장은 “기본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별도의 보장이 필요하다”며 “긴 병에는 효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택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연금은 가입자들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사실 모든 리스크를 정부가 감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