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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구마모토 강진, 2명 사망·9명 실종…인명피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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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7.29 08: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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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이온몰서 5명 구조했지만 2명 사망
1명 심정지 상태, 폭발 원인 '가스누출' 추정
일본제지 공장도 일부 붕괴, TSMC는 재가동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8일 일본 구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 강진이 현지 인명 피해를 점차 키우고 있다. 대형쇼핑몰 폭발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9명은 실종상태다. 구마모토현 안에선 크고 작은 건물 붕괴와 화재가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구마모토현에 제조 공장이 있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TSMC의 경우 아직까지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진 우려에 따라 일부 공사 등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의 일부가 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29일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의 일부가 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강진으로 인해 대형쇼핑몰(이온몰) 2층 일부가 무너져 현재까지 현지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 5명이 구조됐고, 9명은 실종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붕괴된 이온몰 내부엔 직원 20~30명이 남아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5명이 구조됐지만 이날 오전 4시까지 안에 갇혔던 인원 중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1명도 나왔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온몰 안에 있던 200여명이 대피 후 큰 폭발이 발생했고, 복수의 직원이 재차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건물에 갇혔다. 일본 정부 측은 폭발과 관련해 “가스 누출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번 강진의 영향은 구마모토현 산업 시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굴뚝이 무너졌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현재 11명이 내부에 갇혀 2명이 구조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TSMC는 아직까지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키쿠요 타운 TSMC 1공장의 경우 28일 늦은 오후부터 점진적으로 가동 재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후 구조점검을 완료하고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인근에 건설 중인 2공장도 현재까진 지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진의 위험으로 일부 공사는 여전히 중단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레이와 8년 구마모토 지진’이라고 명명했다. 기상청은 향후 약 1주일, 특히 2~3일 후까지는 최대 진도 7 수준의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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