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민주당 지도부에 보고된 시간은 7시에서 8시 사이이며, MBC 등 취재단이 영상을 한국으로 송출한 것이 7시 30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가 이뤄졌다고 보여진다”면서 “MBC노조는 문제의 영상을 디지털뉴스룸의 모 국장이 담당 기자들을 모두 물리고 영상편집자만 대동해서 문제의 자막 영상을 직접 만들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언론 보도가 되기 이전에 이미 해당 영상과 발언을 민주당이 전달받은 행태를 꼬집었다.
그는 “이동주 민주당 의원실에 있는 최 모 비서관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대통령의 발언을 엠바고 이전에 올렸다고 자백했다”며 “그는 “‘윤석열 대형 사고 쳤네요’라는 글을 썼고 대통령실과 기자단의 조율상황, 보도예고 등의 미공개 정보까지 유포시켰다”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와 모 언론, 지라시 공급자 등 세 사람이 모여 자막을 조작했고 ‘가짜 호랑이’가 만들어졌으며, 그 결과는 참혹하다”며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은 땅에 떨어졌고, 한미동맹은 균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막조작 사건의 마지막 퍼즐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그 이전이라도 더불어민주당과 유착한 언론 등이 반성하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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