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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 1500억원을 투자해 살리나 공장 내 자동화 생산라인 증설 결정했다. 이후 추가로 물류센터를 마련하는 것이다. 공장증설과 물류기지가 완공되면 살리나 공장 규모는 100만㎡로, 지난 2006년 공장 설립 당시(24만5000㎡) 대비 4배 이상 늘어난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2조원을 투자해 인수한 회사로 미국 현지 사업 효율화를 위해 지난 8월 슈완스와 미국 식품사업 법인 CJ푸드USA(CJFU)를 통합했다. 이를 토대로 냉동·상온 가정간편식(HMR)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오는 2025년 미국내 식품 매출을 6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식품 업계의 직진출은 해외시장 성공 공식이 됐다. K팝과 한류를 필두로 ‘K푸드’ 열풍이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해외생산 거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생산 기지를 두면 물류비와 같은 고정비를 줄일 수 있고 식품 유통에도 유리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생산이나 생산 인증을 위해서는 현지에 기지를 두는 게 훨씬 유리하다”며 “세계 시장 공략은 내수를 넘어선 식품 기업의 커다란 미래 먹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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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001680)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장에 이어 폴란드에 김치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 설립될 대상 김치 공장은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상은 폴란드 공장 완공까지 약 15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연간 3000t 이상의 김치를 생산할 방침이다. 현재 대상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10개의 해외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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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지난 2005년 제1공장을 설립 당시 4170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9500만달러로 17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5년까지 목표 매출은 8억달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