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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서 배씨의 채용 절차상에 문제가 없었고, 배씨가 실제로 공무원 업무 수행을 한 부분도 있는 점에 미뤄 김씨의 수행비서로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배씨가 성남시와 경기도에 각각 채용된 과정과 여러 장의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던 배경, 맡았던 업무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봐달라는 취지로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수행비서로 의심받아 온 배씨의 채용과정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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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는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가진 식사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3명으 식사비 7만8000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배씨는 또 대선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여건, 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의 공동공모정법으로 송치된 김씨에 대한 수사 역시 여전히 검찰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