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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식은 △임명사(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신임 총장 약력 소개 △신임 총장 선서 △임명장 수여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경희의 얼과 정신) 상징물 전달 △김진상 경희대 총장 취임사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조 이사장은 임명사 ‘전일성의 미학’을 통해 신임 총장과 대학 행정부가 설립 이래 75년간 경희가 지향해 온 ‘학문과 평화’의 전통 위에서 더 큰 미래를 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이사장은 김 총장에게 “학문적 배경과 함께 대학 보직을 훌륭히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의 인류사회는 전환적 과업을 요청한다. 대학이 늘 구성원과 함께하며 어려운 시기의 새 희망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공명과 변전, 웅비하는 경희’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대학다운 미래 대학’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주요 도전과제로 △전문적이고 민첩하며 열정적인 거버넌스 구축 △학과 간 장벽이 없는 교육과 다학제·다기관·다국가 협업 연구 △재정의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 △경희 가치에 공명하는 소통 등을 꼽았다.
이어 김 총장은 “대학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21세기 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항상 질문하겠다”며 “항상적 질문이 혁신적 전환의 단초가 되도록 꾸준히 경청하고 탐색하고자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