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타워 세미컨덕터(TSEM)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광연결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즈호는 타워 세미컨덕터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타워 세미컨덕터의 주가는 전일대비 6.89% 오른 232.25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즈호는 타워 세미컨덕터가 광통신 트랜시버에 사용되는 실리콘 포토닉스 칩 분야의 선도적인 파운드리 업체라는 점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AI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대역폭이 800G에서 1.6T, 3.2T, 향후 6.4T로 확대되면서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연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즈호는 관련 시장이 2029회계연도까지 약 85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향후 4년간 연평균 6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로 다른 기능과 소재의 반도체를 결합하는 타워 세미컨덕터의 이종 칩 본딩(heterogeneous chip-bonding) 공정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빠르게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즈호는 타워 세미컨덕터의 RF 인프라 매출이 2029회계연도 약 3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회계연도부터 2029회계연도까지 연평균 76% 성장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23%에서 50%로 상승하고 주당순이익(EPS)은 약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300달러는 2027회계연도 기준 주가수익성장비율(PEG) 0.6배를 적용한 것으로, 동종업계 평균인 0.9배보다 낮다. 다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86.36배로 향후 높은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최근 다른 월가 투자은행들도 타워 세미컨덕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티펠은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수주잔고와 실적 가시성을 근거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70달러를 제시했다. 회사는 현재 13억달러 규모의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 계약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 선급금도 2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바클레이스 역시 타워 세미컨덕터에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10달러를 제시하며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AI 연결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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