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가족·학원서 코로나19 전파율 높아…"방학 맞아 주의해야"

함정선 기자I 2020.07.28 14:33:40

방역당국 3~18세 아동 확진자 현황 분석
5월 이후 확진자 111명…가족 전파 60%, 학원 등 16%
방학 맞아 학원, PC방 등 이용 시간 늘어 우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준수 당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주부터 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3~18세 아동 확진자 현황을 분석하고, 안전한 방학을 보내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28일 당부했다.

5월 이후 3~18세 아동 확진자는 총 111명이며, 연령별 확진자는 3~6세 18명, 7~12세 47명, 13~15세 23명, 16~18세 2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제외한 수치다.

감염경로는 가족 간 전파가 67명(60.4%)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학습지·과외 18명(16.2%), 다중이용시설(PC방, 노래방, 종교시설, 식당 등) 9명(8.1%)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내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는 1건(대전 천동초등학교)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방학기간에는 학원에 있는 시간이 늘고 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해 방역 사각지대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수칙과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학원 등 실내에서는 마스크 꼭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이용하거나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 사람 간 거리는 2m(최소 1m) 이상 유지하기는 꼭 지켜야 할 수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열이 나거나 기침 등 몸이 아프면 외출하지 않기, PC방, 노래방 등 밀폐?밀집?밀접(3밀) 장소는 방문하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은 피해야 할 수칙”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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