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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성과급 250%+200만원

김형일 기자I 2025.01.20 17:05:21

임금인상률 2.8%…노조 요구 수용
안전·시설·미화 등 협력업체 상생 방안도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에 이르면서 사실상 파업을 피하게 됐다.

KB국민은행 본점 전경.(사진=KB국민은행)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임단협 교섭에 나섰으며 오후 3~4시경 타결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임금인상률 2.8%, 성과급 250%(월 기준 임금)+20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023년 임금인상률 2.0%, 성과급 280%로 합의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보로금(성과급) 300%(통상임금 기준)+1000만원 △임금인상률 2.8% △신규 채용 확대 △경조금 인상 △의료비 지원제도 개선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또 오는 22일 쟁의행위(총파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피해 보상 등으로 여력이 없다며 난색을 보여왔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안전·시설·미화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과의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협력업체에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노조는 타결안을 두고 노조원의 찬성·반대 투표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14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노조원 9702명(투표율 88.22%) 중 9274명(95.59%)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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