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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충청 경선, 김민석 '깜짝 승리'…정청래와 303표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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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8.01 2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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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청권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
충청 김민석 우세…대전·세종 정청래 1위

[대전=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첫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45%가 넘는 권리당원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렸다. 당초 충남 출신인 정청래 후보가 우세일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김 후보가 300여표 차이로 박빙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 정청래 의원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 정청래 의원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민주당은 1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전국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김 후보가 45.06%의 득표율로 정 후보(44.61%)보다 약 0.45%포인트 앞섰다. 득표수로는 김 후보가 3만632표, 정 후보가 3만329표로 303표 차이가 났다. 3위인 송 후보는 총 7027표를 받아 10.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정 후보의 고향이 충남 금산인 만큼, 충청권 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의 아들 정청래 인사드린다”며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정청래의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김 후보도 ‘충청 1차전’에서 열세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차전에서 최대 7%포인트 마이너스(격차)까지만 막아내면, 후속지역의 1순위표 종합에서 이길 것”이라며 “마이너스 7을 넘겨도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용수철처럼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개표 결과는 이같은 예상을 뒤집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김 후보가 정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29일 충청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30~31일 온라인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이 참여할 수 있는 자동 응답(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충청 지역 당원 투표 결과 발표 전에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대전을 돌며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 연설을 열었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 가치가 1대1로 같아지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됐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쳐 70%, 국민 여론조사가 30%다. 또 후보 3인에 대해 선호 순위를 매기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당원들의 2순위 선택을 1·2위 후보에게 배분해 승자를 가린다.

충청권 이후 경선은 2일 부산·울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에서 치러진다.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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