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대한민국 화합 마중물 될 것"

김현식 기자I 2024.12.05 14:16:13

5일 열린 정기총회서 취임…임기는 1년
"기독교 문화 창달·교회 부흥 위해 헌신"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신임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인 김종혁 목사를 선임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혁 목사(사진=한교총)
한교총은 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한 제8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김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목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빛나는 선교의 나라로 자리매김했다”며 “복음 전래 140주년을 맞아 200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역사를 이어가는 것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문제를 되돌아보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며 소외된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2001년부터 활동한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중심이 되어 2017년 창립한 개신교계 연합기관이다. 대표회장 임기는 1년이다.

한교총은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이욥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박병선 목사 등 3명을 공동대표회장으로 선임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신임 대표회장단은 결의문을 통해 “기독교 문화 창달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복음적 평화통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문에는 △교회의 세속화 배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종식 촉구 △동성애 옹호법·제도 거부 △기후 위기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 △기독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법제화 추진 등의 내용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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