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 활용을 탄소중립 수단으로 인정받으려는 한국 정부·업계의 노력이 주요 무대에서 인정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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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명은 IEA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사회는 COP28에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배 확대하자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또 원전 활용 22개국은 원전 3배 확대하자고 선언하기도 했다.
IEA 차원의 이번 성명에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의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위해선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을 대부분 탈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전과 보안, (핵무기) 비확산을 최고 수준으로 보장한다는 전제 아래 원전 역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산업계 주도로 글로벌 확산을 모색 중인 CFE 이니셔티브 관련 내용도 담겼다. 성명은 “재생에너지는 물론 저탄소 수소와 탄소 포집 후 활용·저장(CCUS) 기술을 포함한 최신 무탄소 기술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이번 이사회 참가를 계기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만나 주요국 CFE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최 차관은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 확립과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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