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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로보틱스, 삼성전자 '무인 제조' 핵심 '특수 스토커' 전량 공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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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5.26 13:23:54
반도체 자동화 투자 재개 국면… 회사 “삼성향 특수용 스토커는 당사가 전량 공급”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제닉스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자동화 확대 흐름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로 일부 지연됐던 반도체 설비투자가 재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에 물류 자동화 설비인 ‘특수용 스토커’를 공급해온 제닉스로보틱스의 실적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토커’, 무인 팹의 핵심 물류 설비… 특수용은 제닉스가 전량 공급

스토커(Stocker)는 반도체 웨이퍼가 담긴 운송용기(FOUP)를 저장하고 반입·반출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공정 내 웨이퍼 물동량을 파악·제어해 재고를 관리하는 설비로, 인력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 자동화 팹에서는 천장 이송 장비(OHT)와 함께 물류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특수용 스토커는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웨이퍼 이송, 파티클 제어, 기류 분석, 정렬 기능을 통합한 정밀 장비로, 반도체 공정 내 정밀 이송의 핵심 설비로 분류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으며, 삼성전자 클린룸에 투입되는 특수용 스토커를 전량 공급해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대외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향 특수용 스토커는 제닉스로보틱스만이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기류 해석·파손 검출·파티클 측정·웨이퍼 정렬 등 고정밀 기능은 모두 자체 기술로 구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제닉스로보틱스는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축소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업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메모리 가격 반등과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HBM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공정장비와 물류 자동화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생산능력 증설과 D램 선단공정 전환을 위해 평택캠퍼스 신규 라인과 천안 사업장 HBM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닉스로보틱스는 이에 대응해 평택 신공장을 확보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실제 실적 반영 여부와 시점은 고객사의 투자 집행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무인 제조·자동화, 글로벌 흐름… 해외 진출도 추진

반도체 제조의 무인화·자동화는 국내에 국한된 흐름은 아니다. AI 데이터센터발 반도체 수요 증가, 인건비 상승, 클린룸 오염 관리 강화 등이 맞물리며 글로벌 팹 전반에서 물류 자동화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제조 현장의 무인화 논의도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성과급 교섭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정 무인화·자동화 투자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경우 스토커를 비롯한 자동화 설비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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