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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계기로 반도체가 글로벌 증시의 핵심 투자 테마로 부상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ETF는 반도체 설계·제조·장비·메모리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 투자자의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 상장 미국 반도체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 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당 ETF에 집중됐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40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대표하는 주요 지수로 시장에서는 영문 약자인 ‘SOX’로 불린다.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장비, 메모리 등 산업 전반의 주요 기업을 편입해 글로벌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엔비디아·브로드컴·AMD 등 AI 반도체 설계 기업부터 TSMC 등 파운드리, ASML·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KLA 등 장비,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까지 폭넓게 편입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전일 기준 67.6%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설계부터 장비, 파운드리, 메모리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해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산업 성장 수혜를 폭넓게 담을 수 있다”며 “메모리 업종에 집중된 국내 반도체 상품과 달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글로벌 초우량 반도체 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투자자의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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