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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로 청력 검사·소리 증폭…식약처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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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1.04 0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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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4·3 프로에 내년 초 순차 제공
양쪽 귀 측정해 개인별 청력도 생성
18세 이상 경도·중등도 난청 의심자 대상
청력에 맞춰 소리 증폭·배경 소음 억제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버즈로 청력을 검사하고 개인별 청력에 맞춰 소리를 증폭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에 탑재할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에 탑재될 '청력 체크(Hearing Test)'와 '청력 케어(Hearing Aid)' 기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에 탑재될 '청력 체크(Hearing Test)'와 '청력 케어(Hearing Aid)' 기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삼성전자)
두 기능은 내년 초부터 갤럭시 버즈4 프로와 버즈3 프로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순차 제공될 예정이다.

청력 체크는 스마트폰 설정의 갤럭시 버즈 메뉴에서 실행할 수 있다.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양쪽 귀의 청력을 각각 측정하고 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확인해 청력도를 생성한다. 표준 검사 방법인 순음 공기전도 청력검사 방식을 적용했다.

검사 결과는 보통부터 경미·경도·중도·중고도·고도·고심도까지 7단계로 나뉜다. 사용자는 검사 결과와 함께 이후 필요한 조치에 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청력 케어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개인의 청력도에 맞춰 증폭한다.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난청이 의심되는 만 18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청각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신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증폭량 산출에는 호주 국립음향연구소가 개발한 보청기 처방 공식 ‘NAL-NL2’를 적용했다. 소음 제거와 정면 소리 집중, 배경 소음 억제 기능도 지원한다. 소음 노출 수준과 청력 체크 결과 등은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개인용 소리 증폭 기능을 도입하며 청력 지원 기술을 개발해왔다. 2021년에는 해당 기능이 난청 사용자의 일상 의사소통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검증을 거쳤다. 같은 기능으로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부사장은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을 갤럭시 버즈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청력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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