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정부 R&D 30조원 시대 열겠다"

임유경 기자I 2025.01.21 17:25:36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3대 게임 체인저 분야 투자 확대 등 언급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29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조속히 집행하고, 내년 R&D 예산도 올해처럼 선도형 R&D 중심으로 탄탄히 쌓아 올려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이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5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국가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 체인저 분야를 비롯해 핵심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과감히 확대하겠다”며 “지난해 발족한 국가 인공지능 위원회에 이어 모레(23일) 국가 바이오 위원회를 정식 출범하고, 양자 전략위원회도 조속히 개최해 첨단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권한 대행은 △정부 R&D 시스템 혁신 △전략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한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펀드 조성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비를 보장하는 연구생활 장려금 시행 △호라이즌 유럽 같은 국제연구 참여 지원 △혁신적인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분야 과제로 언급했다.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기존에 각각 개최되어 오던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2014년부터 통합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로서, 올해는 새해를 맞아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 학계,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세대, 청년 창업가, 산업계, 연구자를 대표하는 현장 참석자 외에도 중동(UAE) 수출 개척 최전선과 유럽(독일) 연구현장에서 활약하는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들이 영상 메시지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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