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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 밀려' 추석 장거리 운행 대비…"車도 명절 준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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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9.23 1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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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심한 정체 예고에 사전 점검 서두르는 운전자들
하중 늘어나는 귀성길, 타이어·브레이크 상태부터 살펴야
운행 중 이상 신호엔 무리한 주행 금물…장거리 휴식 필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전을 준비하는 차량 소유주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연휴 기간 평소보다 많은 인원과 짐을 싣고 장시간 정체 구간을 달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차량에 가해지는 부담도 자연히 커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명절 연휴에는 정비소와 서비스센터 상당수가 문을 닫아 막상 도로 위에서 문제가 생기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어 사전 준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추석 연휴 전후 차량 관리 이미지. (사진=AI 이미지)
추석 연휴 전후 차량 관리 이미지. (사진=AI 이미지)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출발 1~2주 전 점검 예약을 서두를 것을 권고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연휴 직전이라도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한다. 점검 항목 중에서도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와이퍼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우선순위로 다뤄진다. 엔진오일은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환 주기와 함께 누유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브레이크 패드는 단순히 주행거리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제동 시 소음이나 진동 여부로 마모 상태를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가족과 짐을 가득 실어 평소보다 하중이 늘어나는 귀성길 특성상 타이어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적재 시 권장 공기압이 별도로 표시돼 있다면 이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주행 중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핸들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면 공기압과 마모 상태 점검은 물론 휠 얼라인먼트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발 전 점검을 마쳤더라도 실제 운행 중 차량이 보내는 신호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체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평소 없던 경고등이 켜지거나 이상한 소음·진동·냄새가 감지되면 무리하게 주행을 이어가지 말고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갓길에 비상등을 켠 뒤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고 도로공사 콜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원칙이다.

아울러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을 막기 위해 최소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환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과 교대 운전을 계획한다면 출발 전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나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연휴가 끝난 뒤의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성묘나 벌초 등으로 비포장도로나 흙길을 다녀왔다면 차량 하부를 세척하면서 충격이나 긁힘 흔적, 오일·냉각수 누유 여부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상 흔적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정비소를 찾는 것이 권장된다.

업계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차량의 기본 성능뿐 아니라 소모품 교체 이력과 하부 상태까지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정밀 점검 체계를 갖춘 인증중고차 업체를 이용하면 성능 점검 기록과 상세 리포트를 통해 구매 전 차량 상태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어, 장거리 운행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이 몰리는 만큼 출발 전부터 연휴가 끝난 뒤까지 전 여정에 걸쳐 철저한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며 “작은 이상 신호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미리 점검하는 습관이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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