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KCD 대표는 11일 서울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당국이 챌린저뱅크를 도입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적극적으로 (은행업 진출과 관련해) 얘기하기 어렵지만, 만약 (도입) 한다면 KCD도 관심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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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금융위원회가 은행업 경쟁 촉진을 위해 소규모 특화은행인 챌린저뱅크 도입을 고려하면서, 챌린저뱅크 설립 가능성이 가장 큰 업체로 KCD가 주목받았다.
KCD는 130만여 사업장이 쓰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결제네트워크(VAN), 한국평가정보(개인사업자 신용평가), 한국비즈커넥트(기업지원정보 서비스), 아임유(POS) 등 KCD 공동체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장은 200만여 곳 이상이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600억원으로, 작년 10월 마지막 펀딩에서 기업가치를 1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김 대표는 챌린저뱅크가 허용됐을 경우, KCD가 소상공인 특화 챌린저뱅크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0년 동안 삼성전자에서 일을 하다가 어제 막 퇴사한 분이 치킨집을 차렸을 때, 그리고 20년 동안 한 번도 망하지 않고 치킨집을 잘 운영하고 계신 분 중이 운영하는 치킨집 중 성공률은 어디가 더 높을까? 당연히 후자가 더 높을 텐데, 현재 금융회사의 사업자 신용 평가에선 전자에 더 많은 대출이 이뤄진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어떤 금융회사들보다 더 깊이 있고 광범위하게 사업장 운영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KCD는 올해 1800억원(연결기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올 1분기 매출액 330억원(잠정치)을 바탕으로 계산한 수치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하는 것이 된다. 이익 구조 역시 함께 개선돼, 올 4분기 전후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KCD는 매출 6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은 57%를 기록했다.
KCD는 ‘고객 경험 극대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KCD 공동체는 모두 우리 주변의 ‘동네 가게 사장님’(소상공인, 자영업자)이라는 공통된 고객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며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우리 경제의 바탕인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사업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면서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