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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는 100개 이상의 모델이 등록됐다. 인기 모델로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NeMo 인스트럭트 2407’, 엔비디아의 ‘NIM 마이크로서비스’ 등이 있으며, 산업 특화 모델로는 라이터의 ‘Palmyra-Fin’(금융), 에볼루셔너리스케일의 ‘ESM3 generative model’(생물학) 등이 있다.
한국에선 LG AI연구원(엑사원 v3.0 7.8B Instruct), 엔씨소프트(바르코 LLM KO/EN-13B-IST), 업스테이지(솔라 미니, 솔라 프로) 등 3개 기업의 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최영준 AWS코리아 AI·머신러닝전문 수석솔루션즈아키텍트는 “AWS는 벤치마크 등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해당 모델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할 모델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글라우드 업체 AWS의 AI 모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만큼, 글로벌 시장 확장과 그에 따른 수익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장에서 만난 노경실 업스테이지 미국사업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존재를 알리는 것인데, AWS의 베드락 마켓플레이스는 우리 모델을 세계에 선보일 좋은 진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스테이지는 베드락 마켓플레이스 입점에 맞춰 새로운 AI 모델 ‘솔라 프로’를 공개하기도 했다. 솔라 프로는 전작 솔라 미니와 비교해 매개변수가 두 배 이상 커지고 성능은 5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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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AI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을 ‘세이지메이커’와 ‘베드락’에 추가했다. 베드락에는 반복 처리 없이 결과를 저장하고 재사용하는 ‘프롬프트 캐싱’ 기능이 추가돼 최대 9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요청에 맞는 모델로 자동 라우팅하는 ‘지능형 프롬프트 라우팅’ 기능도 도입돼, 간단한 질문에는 작은 모델을 매칭해 비용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AWS가 AI 플랫폼 서비스(PaaS) 수요를 확실히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AWS는 AI 모델 훈련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세이지메이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세이지메이커는 AI 모델 구축, 훈련 및 배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학습용 클러스터인 하이퍼팟에 유연한 훈련 계획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용량 예약, 클러스터 설정, 모델 훈련 작업 생성을 자동화해 훈련 시간을 몇 주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AWS는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생성형 AI 요구를 반영해 베드락과 세이지메이커에 신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