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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미투자 기본원칙 ‘상업적 합리성’…1호 투자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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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5.10 18:54:50

산업장관, 캐나다·미국 방문 일정 마치고 귀국
"쿠팡 관련 韓 입장 설명…관세 이슈는 특별한 논의 없어"
"캐나다 잠수함 수주, 독일과 경쟁서 마지막까지 최선“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캐나다·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 대미투자 협력에 대해 “한국의 대미 투자원칙의 기본 원칙은 상업적 합리성”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10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대미투자 1호 투자로 거론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서로 지금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조금만 더 차분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미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상업적 합리성’을 꼽으며 “미국 측도 이러한 이 부분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6~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 미측 주요 인사들과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산업·통상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첫 대미 투자 사업은 다음 달 18일 대미투자특별법 발효 이후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고 나서야 발표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특별법 발효 약 한 달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 “특정 시점을 겨냥했다기보다 그동안 한미 실무자 간에 프로젝트와 관련해 논의돼 온 내용을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한미 조선협력센터 관련 MOU 체결 일정도 함께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 외에도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는 등 미국 행정부·의회 주요 인사들과 활발하게 접촉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해거티 의원은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이고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의 상원의원”이라며 “우리 기업 진출과 신규 투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과 일본 등을 상대로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선 “논의가 조금 있긴 했지만 현재 특별한 이슈가 되는 사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쿠팡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김 장관은 “오히려 제가 먼저 쿠팡 이슈를 제기하며 한국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설명했다”며 “미국 측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 독일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 방문에 앞서 캐나다를 방문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잠수함 건조 사업(CPSP) 수주 지원에 나섰다. CPSP 사업은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약 6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이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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